후디의 이번 싱글 앨범 [Golden]은 그가 주된 소재로 삼는 사랑의 상반된 순간들을 담아낸 두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.
‘Golden’에서는 이전 작품들을 통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박재범이 참여하였다. 박재범은 다재다능한 자신의 장기를 잘 살려, 곡에서 랩과 보컬을 오가며 따스한 곡의 무드를 적극적으로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. 거기에 후디와 이전 호흡을 맞췄던 ‘Solo’와 ‘All I Wanna Do’의 부분을 차용한 가사들을 선보이며, 설레는 사랑의 순간들을 아릿하고도 따스하게 표현한다. ‘Why’에서는 현 한국 알앤비 음악 씬에서 가장 떠오르는 신예인 죠지가 참여했다. 죠지는 곡에서 애수가 어린 보컬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, 가사로도 이별 뒤 연인의 그리움을 잘 담아내어 곡에 차분하고도 아련한 공감각적인 이미지를 살려내었다. 이처럼 많은 이들은 두 곡을 통해 상반된 매력을 지닌 무드와 피처링진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후디 만의 색과 보컬 감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.